인도네시아 전투기 2대, 훈련 중 추락…조종사 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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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공군 전투기 2대가 훈련 중 추락하면서 조종사 4명이 숨졌습니다.
일간 콤파스 등은 현지 시간 16일, 오전 10시 50분쯤 동자바주 말랑의 압둘라흐만 살레 공군기지에서 엠브라에르사의 EMB 314 슈퍼 투카노 전술 전투기 2대가 이륙했지만 오전 11시 18분쯤 두 비행기 모두 교신이 끊겼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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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공군 전투기 2대가 훈련 중 추락하면서 조종사 4명이 숨졌습니다.
일간 콤파스 등은 현지 시간 16일, 오전 10시 50분쯤 동자바주 말랑의 압둘라흐만 살레 공군기지에서 엠브라에르사의 EMB 314 슈퍼 투카노 전술 전투기 2대가 이륙했지만 오전 11시 18분쯤 두 비행기 모두 교신이 끊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색 결과 두 전투기는 활화산인 브로모산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조종사 2명과 부조종사 2명 등 양 전투기에 탑승했던 4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궁 사송코 자티 인도네시아 공군 대변인은 두 전투기가 브로모산의 가파른 경사면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된다며 출발 전 검사에서는 기체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비행 기록 장치와 블랙박스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전투기 EMB 314 슈퍼 투카노는 브라질의 항공우주회사 엠브라에르에서 만드는 경공격기로 2003년부터 생산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2012년 1억4,300만 달러(약 1,847억 원)를 투자해 이 전투기 8대를 구입했습니다.
약 만7,0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항공 운송에 크게 의존하지만 지난 9년 동안 3건의 대형 상업용 항공기가 추락하는 등 안전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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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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