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김향기라니..'워터멜론' 가고 청춘 뮤직 드라마 '플레이 플리' 왔다 [종합]
[OSEN=박소영 기자] 또 하나의 청춘 뮤직 드라마 ‘플레이 플리’가 올 겨울 힐링을 예고하고 있다.
17일 오전 온라인으로 ‘티빙 온리’ 드라마 ‘플레이, 플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작품은 인기 아이돌과 평범한 대학생의 비밀 연애를 그린다. 김향기가 평범한 여대생이지만 부캐로 음악 이튜버 플리 활동을 하고 있는 송한주 역을, 신현승이 인기 아이돌 레비(이도국) 역을, 연오가 송한주의 첫사랑 막춘 역을 맡았다.
김향기는 “정신없고 바쁜 청춘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이다. 진정한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좋은 음악도 나오고 예쁜 그림도 담겨 있다. 기대 많이 해 달라”며 “시나리오를 받아서 읽었는데 재밌었다. 웹툰 원작이라 하면 사랑 이야기, 멜로니까 그림 위주 아닐까 싶었는데 막상 읽어 보니 현실적인 어려움 고충, 가족과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잘 풀어낸 작품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송한주는 음악을 사랑하는 부캐가 있다. 현실주의자처럼 행동하고 성적도 잘 받으려고 하고 좋은 직장도 가려는 현실적인 아이다. 그런데 현실에 치이면 좋아하는 걸 하기 어렵고 감성을 채우기 어렵지 않나. 그럼에도 정말 사랑하는 음악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비밀스럽게 부캐를 키우는 친구”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송한주랑 저는 어릴 때부터 직업을 갖고서 학교 생활이랑 병행하며 잘하고 싶어 하는 부분, 최선을 다하는 부분들이 닮은 것 같다”며 “대중은 저를 어릴 때부터 보셨으니 까칠하고 도도한 이미지를 생각 못하실 텐데 이번에 차가운 이미지를 볼 수 있을 거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이번에 나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이도국은 플리가 자신의 곡을 커버한 뒤 ‘이튜버한테 노래 뺏긴 아이돌’이라는 굴욕적인 별명을 얻게 된다. 그런 와중에 복학한 캠퍼스에서 떨어뜨린 이어폰을 주우려는 순간, 송한주가 실수로 이어폰을 밟아 부수게 돼 현실에서도 얽히게 된다. 감추려는 송한주와 찾으려는 이도국이 각자의 목표를 위해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벌인다.
신현승은 “ 작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봤는데 이도국이 너무 매력있더라. 스토리나 관계, 케미가 매력있고 재밌겠더라. 아버지께서 음악 드라마나 영화를 잘 보신다. 음악이 들어간 드라마라서 더 끌렸다. 웹툰 속 이도국과 드라마의 이도국은 다른 느낌이다. 드라마의 이도국이 좀 더 본능적이고 동물적이다. 까칠하지만 프로페셔널한, 아닐 땐 금쪽이로 변한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송한주 역이 김향기 배우라 해서 설레고 기대됐다.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으니까. 처음 김향기를 봤을 때 제가 본 영화랑 똑같아서 놀랐다. 연오는 아이돌인 줄 알았다. 비주얼적으로. 막춘이 도국인가 싶었다. 송한주랑 붙는 신은 너무 잘 받아줘서 편하게 했다. 막춘이랑 붙었을 때에도 슛 들어가기 전엔 장난쳤지만 슛 들어가면 집중해서 했다”고 미소 지었다.
서브 남주 연오는 “웹툰을 좋아했는데 제가 막춘이 될 줄이야. 음악적으로 재능을 잘 풀어낼 기회라 기대했다. 실제로 저는 밴드 생활을 했다. 이번에 기타 플레이 신을 직접 했다. 음악과 같이 하는 드라마를 ‘반짝이는 워터멜론’도 했는데 이번에 ‘플레이 플리’도 하게 됐다. 힐링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특히 그는 “긴 호흡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건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김향기, 신현승 배우가 제가 정리하는 동안 잘 기다려줬다. 많이 도와줘서 너무 감사했다. 현장에서도 스태프들이 신경 많이 쓰고 하나하나 다 알려주셨다. 막춘 캐릭터는 다 같이 만들었다. 많은 걸 얻은 현장”이라며 순간 울컥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김향기는 “꿈과 현실의 힐링되는 믹스가 된 작품이다. 음악, 꿈, 로맨스, 멜로, 청춘 등이 다양하게 담겨 있다. 웹툰과 다른 부분에서 이렇게 영상화 됐구나 즐길 수 있을 듯하다”고 자신했다.
음악 로맨스 ‘플레이, 플리’는 오는 11월 18일 정오에 훌루 재팬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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