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케인이 아니었다! ‘독일 특급 재능’ 비르츠, 분데스리가 10월 이달의 선수 선정

남정훈 2023. 11. 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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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안 비르츠가 케인을 눌렀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17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로리안 비르츠가 해리 케인, 제레미 프림퐁,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로이스 오펜다를 제치고 10월 이달의 선수를 수상했다"라고 공식화했다.

한 달 동안 기록한 6골 관여는 10월 분데스리가 모든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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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가 케인을 눌렀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17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로리안 비르츠가 해리 케인, 제레미 프림퐁,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로이스 오펜다를 제치고 10월 이달의 선수를 수상했다”라고 공식화했다.

비르츠는 모두가 인정하는 독일 최고의 재능이다. 부드러운 볼 터치를 기반으로 한 탈압박 능력이 뛰어나고 동 나이대 선수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드리블 실력을 보여준다. 또한 공격형 미드필더답게 양질의 패스들을 지속적으로 찔러준다. 마리오 괴체, 이니에스타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 ‘독일의 이니에스타’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2019/20 시즌 17살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데뷔를 한 그는 30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최연소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1/22 시즌부터 기량이 만개한 그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말 그대로 리그를 평정하며 31경기 10골 14도움을 기록했다.

2021/22 시즌 중후반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고 22/23 시즌 리그 후반기가 돼서야 복귀를 했다. 1년 동안 쉬었던 그는 실력이 전혀 죽지 않았고 예전 실력을 그대로 보여주며 25경기 4골 8도움을 기록하며 강등권이었던 팀을 6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커리어 내내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이 엄청난 액수로 그를 잡으려고 했지만 분데스리가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2027년까지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10월에도 그 활약을 이어갔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달 팀의 리그 3경기 중 2경기에 비르츠를 선발로 기용했고,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는 비르츠를 벤치에서 불러들였다.

1골 2도움을 기록한 비르츠는 레버쿠젠에서 제레미 프림퐁(4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 관여를 기록했으며, 레버쿠젠 선수 중 빅터 보니페이스(15골)만이 한 달 동안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할 정도로 19분당 한 번꼴로 10번의 슈팅을 날렸다.

그의 활약은 상대 팀 감독도 극찬을 하게 만들었다.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비르츠가 최고의 활약을 하자 프라이부르크의 슈트라이히 감독은 “정말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플로리안 비르츠를 막을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레버쿠젠의 감독인 알론소도 활약상에 감탄을 했다. 알론소는 “이런 골은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다. 분데스리가에서 그런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정말 환상적이었다. 앞으로 몇 년이 지나도 그 골을 기억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극찬을 했다.

가장 아쉬운 선수는 케인일 것이다. 케인은 10월에 다시 한번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케인은 한 달 동안 리그 최다인 4골을 기록했고, 2개의 도움도 기록했다. 한 달 동안 기록한 6골 관여는 10월 분데스리가 모든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기록이다.

사진 =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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