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비혼주의자 아닌 자만추, 관심 생기면 먼저 시그널 보내죠"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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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정이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라고 설명했다.
임수정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관련 인터뷰에서 극중 자신이 연기한 현진이 상대방이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자주 착각하는 것을 두고 "내가 관심이 있거나 친해지고 싶고 알고 싶어지면 먼저 마음을 표현한다,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든, 그래도 일단 표현을 해보는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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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임수정이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라고 설명했다.
임수정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관련 인터뷰에서 극중 자신이 연기한 현진이 상대방이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자주 착각하는 것을 두고 "내가 관심이 있거나 친해지고 싶고 알고 싶어지면 먼저 마음을 표현한다,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든, 그래도 일단 표현을 해보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진이가 귀여운 게 나는 표현을 하는데 현진은 착각한다,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해 이런 식이다, 나는 그런 거보다는 일단 마음을 표현해서 그런 시그널을 보낸다, 나 지금 당신이 좀 궁금해 이런 느낌으로, 저 사람이 본인한테 관심이 있구나 정도의 시그널을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표현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임수정이 보낸 시그널은 한 번도 거절 당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에 임수정은 "아니다, 내가 되게 오래 알고 친해져야 사랑스러운 면모나 애교적인 게 나오지 사실 좀 건조한 편이다, 표현하는 것도 표현은 하는데 건조하다"며 "그래서 그런 것들이 서로 그런 표현법의 취향이 맞아야 가까워지지 그렇지 않으면 마음을 열지 않더라, 그런가 보다 한다"고 말했다.
1979년생인 임수정은 올해 마흔 네살이다. 그는 비혼주의자냐는 질문에 "어릴 때부터도 뭔가 비혼을 하겠다,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그렇다고 결혼을 빨리 하기 위해 누군가를 만나야겠다 생각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여사친들과 만나면 그런 얘기를 나눈다, 어릴 때부터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갖고 가정을 꾸리는 꿈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있더라, 나는 그런 적이 없어서 어 그래? 난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 한다"면서도 "언젠가는 나도 누군가와 함께 살고 싶지, 중년 이후에 독거하고 싶진 않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자연스럽게 '자만추'를 기다리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스스로를 '집순이'라고 칭하는 임수정은 '자만추'지만 최근에는 집밖에 잘 나가지 않는다고 했다. 혼자여도 크게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타입이라고. 그는 "연애하는 사람이 없다면 지금은 나 혼자 잘 지내야지 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까 마음이 막 조급하거나 한 건 없고 자연스럽게 나랑 맞는 사람을 언젠가 잘 만나겠지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래 된 소수의 사람들 하고만 가끔 만나서 밥 먹고 와인 마시고 쇼핑하고, 문화생활하고 영화 보고 공연도 보고 전시도 보고 한다, 보통은 거의 집에 있는다, 하루종일 집에서 지내는 걸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감 로맨스 영화다.
임수정은 극 중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을 연기했다.
한편 '싱글 인 서울'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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