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 자진 사임 표명… 취임 1년여 만

배동주 기자 2023. 11. 1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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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의 유웅환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9월 3년 임기로 대표 취임한 지 약 1년 2개월 만으로, 2년여 임기를 남겨둔 채 자진 사임을 정했다.

지난해 9월 한국벤처투자 대표 공개모집에서 지원해 낙점됐다.

한편 이달 중 유 대표의 사임이 확정되면 한국벤처투자는 당분간 신상한 부대표가 직무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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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 /한국벤처투자 제공

중소기업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의 유웅환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9월 3년 임기로 대표 취임한 지 약 1년 2개월 만으로, 2년여 임기를 남겨둔 채 자진 사임을 정했다.

1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유 대표는 전날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표직 사임 의사를 전했다. 사직서 제출은 아직이지만, 관련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대표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광운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유 대표는 앞서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박사 등을 거쳐 인텔 수석 매니저, 삼성전자 상무, 현대자동차 이사, SK텔레콤 부사장(ESG혁신그룹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한국벤처투자 대표 공개모집에서 지원해 낙점됐다. 당시 글로벌 정보통신(IT)기업에서 일하며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 대표의 자진 사임 배경으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불화설이 제기된다. 한국벤처투자는 중소기업 모태펀드 전문 운용기관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자회사이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그는 최근 들어 중소벤처기업부의 한국벤처투자에 대한 지나친 간섭으로 인해 무력감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진행된 검찰의 한국벤처투자 강제수사와는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달 중 유 대표의 사임이 확정되면 한국벤처투자는 당분간 신상한 부대표가 직무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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