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현장] 리아킴부터 할로까지…'스우파2' 날개 달고 대세로(종합)

조은애 기자 2023. 11. 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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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일곱 크루의 리더들이 뜨거웠던 서바이벌 도전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에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종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원밀리언 리아킴, 베베 바다, 딥앤댑 미나명, 잼 리퍼블릭 커스틴, 레이디바운스 놉, 마네퀸 펑키와이, 울플러 할로 등 일곱 크루의 리더들과 김지은PD가 참석했다.

앞서 '스우파2'는 지난달 31일 베베의 우승과 함께 종영했다. 전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반응은 뜨거웠다. '스우파2'는 계급 미션 시작과 함께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한 것은 물론, 1539 타깃, 2049 시청률에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 10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파이널 방청 신청에는 무려 2만 명이 넘게 몰리기도 했다.(AGB 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세계적인 댄스 크루 잼 리퍼블릭과 츠바킬 등 글로벌 댄서들이 합류해 한층 긴장감 있는 드라마와 볼거리를 더했다.

이날 김지은PD는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댄서들이 정말 열정 넘친다. '한 분야에서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나?' 싶더라. 저도 일하면서 많이 배웠다. 어려운 환경에서 미션을 수행하면서 극복했을 때 시청자분들도 용기를 얻으신 것 같다. 특히 이번엔 글로벌로 확장해서, 퍼포먼스를 보는 재미도 있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1이나 '스트릿 맨 파이터'와 차별화하고 싶었다. 그래서 글로벌 크루를 모셨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 또 서사, 드라마가 제일 큰 매력이었다고 본다. '예능을 보면서 이렇게 운 건 처음'이라는 피드백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방송이라고 따로 연출한 게 없고 정말 있는 그대로 보여드렸다. 댄서들이 다 만들어준 것"이라며 출연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종 우승의 주인공, 베베의 리더 바다는 "'스우파2'가 안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춤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내가 이렇게까지 간절하게 모든 걸 쏟아부어서 춤 춘 적 있었나 싶었다. '스우파2'를 통해서 그런 순간을 발견했다. 처음엔 파이널까지 가는 게 목표였고, 그 다음엔 톱3에 들어가는 게 목표였다. 우승까진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바다 외에도 리더들은 '스우파2'와 팀원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미나명은 "'스우파2'로 좋은 동료들을 얻었다. 제가 생각보다 내성적이라 댄서 동료가 많이 없다. 많은 댄서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저한테는 장점이었다. 그들의 춤을 눈에 직접 담으면서 배운 것도 많다"며 애정을 보였다.

할로는 "'스우파' 시즌1부터 제가 참여하진 않았지만 제가 받는 수혜가 많다고 느꼈다. 이번에 제가 직접 해보니까 댄서들에 대한 존경심이 첫날부터 생겼다. 이 험난한 미션들을 멋있게 해낸 것 아닌가. '스우파2'로 생긴 선순환이 댄서 신에 계속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스틴은 "댄서로서 영감을 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 '스우파2'에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건 리더로서의 디렉션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팀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다. 단순히 미션을 위한 게 아니라 함께 노력해서 결과물을 만들고자 했다. 항상 모든 구성원들이 행복할 수 있길 바랐다"고 전했다.

리아킴은 "메가크루 영상이 천만뷰를 넘었더라. 저희가 쏟아낸 게 이렇게 공감을 얻은 게 놀랍고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신 제작진에게도 감사하다. 이제 나이도 많고 옛날처럼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싶었는데 '스우파2' 덕분에 가능했다. 안 나왔으면 큰일날 뻔 했다. 축복을 놓칠 뻔 했다"며 웃어보였다.

특히 리더들은 전국투어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바다는 "콘서트 준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모든 댄서들이 실제로 봤을 때 텐션과 에너지가 어마어마하다. 방송이 아닌 눈 앞에서 보는 건 정말 다를 거다. 엄청난 와우 포인트가 있을 것 같다. 각 팀 무대도 있지만 합동 무대도 있다. 퍼포먼스 안에 재밌는 요소도 많이 넣었다"고 강조했다.

할로 역시 "스트리트 댄서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행복하다. 행사장이나 수업, 자료까지 다 찾아보시고 연락도 주시고 '스우파' 출연하길 잘했다고 느낀다. 특히 저희가 이번 콘서트에서 퍼포먼스, 무대 구성, 조명, 의상, 위치까지 모든 걸 다 만들고 있다. 아마 방송 이상의 감동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스우파2'는 오는 12월1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전국투어 콘서트 '온 더 스테이지'(ON THE STAGE)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인천, 수원, 광주 등에서 팬들과 만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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