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었더니 손 떨리고 속 불편해"…日 '대마 젤리'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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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대마 성분과 유사한 재료가 포함된 젤리를 먹고 환각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이들이 먹은 젤리 봉투에는 오사카의 한 제조업체명과 대마 성분과 구조가 유사한 '헥사히드로칸나비헥솔(HHCH)'이라는 성분이 포함됐다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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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동현 인턴 기자 = 일본에서 대마 성분과 유사한 재료가 포함된 젤리를 먹고 환각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TBS,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15일 밤 오후 11시30분경 도쿄 이타바시구에서 20대 남녀 2명이 "젤리를 먹었더니 몸 상태가 갑자기 나빠졌다"고 신고해 병원에 옮겨졌다.
두 사람은 신고 당시 손발이 저리고 메스꺼움을 호소했으나 병원 이송 후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이케부쿠로의 한 가게에서 젤리를 구입해 먹었다.
지난 4일에는 도쿄 고가네이시에서 열린 축제에서 한 남성이 무료로 나눠준 젤리를 먹은 6명이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됐다. 축제 주최 측은 젤리를 나눠준 남성을 찾아 경찰에 신고했는데, 그는 조사에서 "먹어보니 맛있어서 나눠줬다"라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이들이 먹은 젤리 봉투에는 오사카의 한 제조업체명과 대마 성분과 구조가 유사한 '헥사히드로칸나비헥솔(HHCH)'이라는 성분이 포함됐다고 적혀 있었다. TBS의 보도에 따르면 HHCH가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와 유사한 합성화합물이다. THC는 대마에 포함된 성분으로 환각이나 구토 등을 일으켜 일본 내에선 제조와 유통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산케이신문은 THC와 유사한 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헥솔(THCH)'를 넣은 젤리의 유통이 여러 차례 적발되며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난 8월부터 THCH를 금지 약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젤리에 함유된 HHCH에 대한 제재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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