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청춘 로맨스…"아직 10대인줄 알아"

김향기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김향기(23)가 청춘 로맨스물로 돌아왔다.

김향기는 17일 티빙 '플레이, 플리' 제작발표회에서 "극본이 재미있었다. 로맨스 웹툰 원작이라서 '너무 그림 위주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사랑 외 현실적 고충, 청춘·가족 이야기도 잘 풀어낸 작품"이라며 "한주는 현실주의자처럼 행동하고, 자기 인생에 최선을 다한다. 현실에 치이면 좋아하는 걸 채우기 어려운데, 음악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부캐로 활동한다"고 귀띔했다.

"아직도 나를 10대로 아는 분들이 많더라"면서 "아무래도 드라마 속 인물과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 나도 어릴 때부터 (아역 탤런트로) 직업을 가졌다. 학교 생활과 일을 병행하며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닮았다"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는 평범한 여대생 '송한주'(김형기)와 인기 아이돌 '이도국'(신현승) 비밀 연애를 그린다. 한주는 정체를 숨기고 음악 인플루언서 '플리'로 활동한다. 동명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김향기는 "이번에는 조금 차갑고 까칠한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귀엽지 않아서 오히려 (까칠한 역이) 좋았다. 항상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이번에 나이에 맞는 역을 맡아서 좋다"고 웃었다.

이날 낮 12시 티빙과 훌루 재팬에서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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