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제자리'…도봉·성북·중랑 2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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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정비 사업 기대감이 높은 송파구 잠실동,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에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 상승을 주도했지만 도봉·성북·중랑구 등 외곽 중저가 밀집 지역은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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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수요, 전세로…서울 전셋값 14주 연속 상승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정비 사업 기대감이 높은 송파구 잠실동,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에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 상승을 주도했지만 도봉·성북·중랑구 등 외곽 중저가 밀집 지역은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일반아파트는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고, 재건축은 0.01%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상승하며 8월 중순(8월 11일, 0.02%)부터 14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도시는 0.02%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가격 변동 없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매매 수요의 전세 전환을 비롯해 비아파트 전세 기피와 예정된 입주 물량 감소 등이 계속해 아파트 전세시장을 자극하면서 전셋값 상승 폭을 더 키울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부가 경기 구리·오산·용인시 등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역 총 8만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했지만, 택지개발 완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주택 공급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 이슈는 계속해서 집값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추격 매수가 활발하지 않은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세적 조정보다는 강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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