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두 아들 두고 6·25참전… 유해 73년 만에 ‘가족 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25전쟁 때 아내와 두 아들을 남겨둔 채 고향 제주를 떠나 참전한 국군 전사자가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 2012년 강원 인제에서 발굴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5사단 소속 고 강윤식 일등중사(현 계급 하사)로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25전쟁 때 아내와 두 아들을 남겨둔 채 고향 제주를 떠나 참전한 국군 전사자가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 2012년 강원 인제에서 발굴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5사단 소속 고 강윤식 일등중사(현 계급 하사)로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2012년 4월쯤 전쟁 당시 다수의 개인호가 분포된 강원 인제군 박달고지 능선 일대에서 전사자의 희생과 헌신의 흔적을 끈기 있게 추적해 온 국유단과 육군 제12사단 장병 100여 명이 경사면을 따라 발굴을 하던 중 고인의 오른쪽 넙다리뼈를 수습했다.
고인은 국군 제5사단 소속으로, 1951년 4월 인제지구 전투에 참전 중 전사했다. 고인은 후대가 없는 친척에게 양자로 들어갔다. 이후 1942년, 고인의 배우자인 현여매 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아갔다. 6·25전쟁이 발발하고 낙동강 방어 전선이 구축되자 고인은 1950년 9월 제주에 있는 제5훈련소로 자진 입대했다. ‘인제지구 전투’에 참전했다가 1951년 4월 27일, 27세의 젊은 나이로 장렬히 전사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지영, 수십억 포기했다… “‘내 귀에 캔디’ 수익, 옥택연이 더 가져가”
- 72일 만 발견된 등산객 시신…반려견은 살아남아 곁 지켜
- 알몸으로 안마시술소서 붙잡힌 여친 살인범은 해양경찰관
- “알시파 병원 경내서 하마스 지하터널 입구 발견”…하마스 작전본부 주장해온 이스라엘군 밝
- 박지원, 한동훈 부인 등장에 “김건희 여사 때 얼마나 스포트라이트 받았나”
- 이준석 “비대위원장되면 110~120석 자신”
- 자기 목에 칼대고 지구대 온 여성…전광석화 칼 뺏은 경찰
- 러시아 미녀 여의사가 제안한 ‘쾌변 자세’…변기 위 요가?
- 바이든 “차 멋있네” 칭찬에…시진핑 “나의 훙치, 국산이다” 흡족
- ‘빵모자?’ ‘ 버섯 머리?’…이스라엘군 머리에 얹어진 ‘미츠네펫’ 용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