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불황 끝?…“내년 전세계 출하량 4.9% 증가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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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불황을 겪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내년 출하량이 4.9%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보다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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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강화 폰 중심 회복세 전망
삼성, 두자릿수 성장률 목표로
구글, 픽셀8 등 모델 개발 가속
애플, 생성형 AI에 집중 투자
역대급 불황을 겪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내년 출하량이 4.9%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바닥에서 소폭 반등하는 모양새로 “침체 속 희소식에 기대감이 크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7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보다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올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정보기술(IT) 세트 시장이 내년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 등은 AI스마트폰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에서 구글의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칩’이 탑재된 최신 스마트폰 ‘픽셀8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 생성형 AI 비서 바드와 구글어시스턴트를 합친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도 소개했다.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는 구글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생성형 AI 바드가 합쳐진 것으로 바드의 생성 및 추론 능력, 구글 어시스턴트의 개인 맞춤형 커스텀 서비스가 조화됐다. 음성뿐 아니라 이미지와 문서로 대화하며 사용자의 휴대폰과 G메일 등 다양한 앱과 연계해 쇼핑 목록 작성, 메일 요약정리, 스케줄 관리 등 간단한 업무부터 복잡한 사무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다.
애플은 그간 생성형 AI를 비롯해 AI 개발 현황에 대해 말을 아껴왔지만, 업계에서는 애플이 현재 생성형 AI 개발에 연 10억 달러 규모의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런 투자의 결과로 이르면 내년 생성형 AI를 도입한 음성인식 비서 ‘시리’의 발표를 앞두고 있고, 메시지 기능 등에도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등 새로운 고객 경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미 자체적인 대규모 언어모델인 ‘에이젝스’를 개발했으며, ‘애플 GPT’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챗봇 AI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아이폰 등 모바일 기기와의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스마트폰 시장이 수요 증가와 프리미엄 세그먼트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전략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초점을 맞춰 짜고 있다. 이미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연간 플래그십 출하량의 두 자릿수 성장과 함께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스마트폰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특히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24 스마트폰에는 생성형 AI를 접목한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할 계획이다. 내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끌어내는 데 갤럭시S24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확신하고 있다.
이승주·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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