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 4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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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거래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4주 연속 하락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13일 조사에서 89.1까지 내려왔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지난달 23일 조사(89.9) 때부터 4주 연속 내림세다.
지난 13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국 지수보다 더 낮은 88.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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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자 관망세 장기화할듯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아파트 매매거래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4주 연속 하락했다. 매수심리가 둔화함에 따라 부동산 업계에서는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13일 조사에서 89.1까지 내려왔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지난달 23일 조사(89.9) 때부터 4주 연속 내림세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은 매수자 우위 시장이라는 뜻이다.
지난 13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국 지수보다 더 낮은 88.7로 조사됐다. 수도권 지수도 지난달 23일 조사(90.0) 때부터 4주 연속 떨어졌다.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87.0을 기록, 2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 7월 17일(87.0)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서울 지수는 앞서 9월 18일 조사(89.3) 때부터 4주 하락한 바 있다. 10월 중순부터 오르락내리락하더니 11월 들어서는 다시 내림세다. 서울 5개 권역 가운데 도심권(90.2)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권역은 모두 90선을 밑돌았다.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속한 동북권은 매매수급지수가 83.4까지 하락해 5개 권역 중에서 매수심리가 가장 나빠졌다.
아파트값 상승세도 둔화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2% 올랐지만, 상승 폭은 4주 연속 축소됐다. 수도권(0.04%→0.03%)의 오름폭도 작아졌다. 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0.05%)을 기록했다. 하지만 구로구의 경우 아파트값이 0.02% 빠져 하락 전환했고, 강북구와 노원구는 일주일 전과 같은 0.01%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 단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등 위주로 간헐적 거래는 유지됐지만,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 가격 격차로 거래 심리가 위축됐다”며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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