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유전체 분석…만성질환 조기진단·치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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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물학·의학계는 '단일세포 유천체 분석(시퀀싱)'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인지노믹스 측은 "긴 길이 단일세포 시퀀싱 기술을 선도하고 분석키트, 진단 패널·시약 등 매출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만성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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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팀-교원창업기업 '인지노믹스'
최근 생물학·의학계는 '단일세포 유천체 분석(시퀀싱)'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하나의 세포로부터 DNA나 RNA를 증폭해 수만개의 개별 세포 내에서 발현하는 유전체적 특징을 분석하는 기술로, 개별 세포의 계보, 종류, 질환, 변이 등에 대해 전체 조직 시퀀싱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서다.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공학부 교수인 박지환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 인지노믹스도 단일세포 시퀀싱 기술을 사업화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를 통해 만성질환을 조기진단하고 질병을 근본적으로 이해해 신약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인지노믹스의 특징은 짧은 길이의 세포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인 단일세포 시퀀싱과 달리 '긴 길이'의 단일세포 시퀀싱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인지노믹스에 따르면 긴 길이 단일세포 시퀀싱은 유전자 전체 길이 분석이 가능해 유전자 동형, 돌연변이 분석 등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제는 긴 길이 단일세포 시퀀싱이 효율이 떨어지고 비싸다는 점이다. 인지노믹스는 AI(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긴 길이 단일세포 시퀀싱의 문제를 해결했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면 비용을 80% 절감하면서도 유전저 커버리지를 4배까지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지노믹스 측은 "결과적으로 새로운 질병 진단마커를 7.5배 더 많이 발굴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분석키트, 진단 패널·시약 등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고 빅데이터도 더욱 축적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지노믹스는 이같은 기술을 고도화해 2025년부터는 병원, 연구소 등에 활용될 분석키트를 만들고 2027년부터는 진단패널·시약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박지환 인지노믹스 대표는 오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교원창업 부문 결선에서 세부적인 사업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지노믹스 측은 "긴 길이 단일세포 시퀀싱 기술을 선도하고 분석키트, 진단 패널·시약 등 매출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만성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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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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