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수석에 황상무 전 KBS 앵커 물망…대선 '윤 토론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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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 전 KBS 앵커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황 전 앵커는 30년간 KBS에서 근무한 뒤 ICT기업 대표를 지냈다.
이날 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후임으로 황 전 앵커를 포함한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
새 시민사회수석에는 당초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황 전 앵커 쪽에 좀더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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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언론전략기획단장'…TV토론 총괄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황상무 전 KBS 앵커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황 전 앵커는 30년간 KBS에서 근무한 뒤 ICT기업 대표를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언론전략기획단장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후보 토론 준비를 도왔다.
이날 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후임으로 황 전 앵커를 포함한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
새 시민사회수석에는 당초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황 전 앵커 쪽에 좀더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황 전 앵커는 "아는 것이 없다"고 밝혀왔다.
강원 평창 출신인 황 전 앵커는 춘천고와 서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KBS에 입사했다. 뉴욕 특파원, 사회1부장 등을 거쳐 저녁 뉴스 앵커를 오랫동안 맡았다. 2018년 양승동 당시 사장 취임 후 앵커직에서 물러났고, 2020년 "KBS는 극단의 적대정치에 편승해서는 안 된다"는 글을 남기고 퇴사했다.
이후 ICT 기업의 대표이사를 맡았다가 2021년 국민의힘에 입당해 윤석열 대통령후보 토론 준비를 총괄했다.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 후보에 공천됐다가 경선을 거쳐 김진태 현 지사에게 후보직을 넘기기도 했다.
한편 신임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이, 홍보수석에는 이도운 대변인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또 과학기술비서관을 수석비서관실로 승격하고, 사회수석실 내 환경과 노동 기능을 별도 수석실로 독립시키는 등 최대 '2실 8수석' 체제로의 개편을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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