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회담, 경제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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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중 간 충돌을 막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경제 분야를 놓고 여전히 이견이 있었지만 일부 영역에서는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윤지혜 기자, 미중 정상회담에서 군사대화 재개 등 안보적인 이슈는 합의했지만 경제 관련해서는 입장 차가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와 첨단기술에 대해 규제를 하고 있는데요.
시진핑 주석은 갈등과 대립은 감당하기 힘든 결과를 초래할 거라며 공급망 분리 등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디커플링이 아니라 디리스킹과 다변화를 추구한다고 했지만 경쟁 자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양국은 양국 경제 상황이 어려운 상황에 서로 필요한 것을 얻으려고 했다는 점에서 일부 성과가 있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양국 입장에선 갈등을 더 키우는 게 부담이 되기 때문에 갈등에 대한 수위 조절에 나선 것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예컨대 미국은 고금리, 국채금리의 상승 등으로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부담, 재정적자 문제 등을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중국이 막대한 규모로 보유한 미국 국채를 내다 팔면서 채권 가격을 하락시키고 금리가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졌는데요.
중국 입장에선 내수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 해외 투자 유치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회담 뒤 만찬에서 미국 재계의 거물들을 만난 것도 이러한 이유인데요.
경제 제재로까지 번진 미중 갈등을 한 번에 풀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회담은 각자의 손익을 얻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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