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 전망 3.6%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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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나라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6%로 상향했습니다.
IMF는 물가 안정을 위해 현재의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강산 기자, 이번 수치 앞선 전망보다 얼마나 오른 건가요?
[기자]
IMF는 지난달 전망치 3.4%보다 올해 물가상승률을 0.2% 포인트 높였습니다.
이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발표한 올해 물가 전망치 3.6%와 동일한 수치인데요.
IMF는 "물가안정을 위해 현재의 고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중동 분쟁 양상에 따른 최근 고유가 상황을 반영해 올해 물가 전망을 올려 잡았지만, 내년에는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대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물가를 자극시키는 대표 요인인 국제유가는 현지시간 16일 하루 만에 5% 가까이 떨어지면서 여전히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성장률은 지난달 내놓았던 전망치를 유지했죠?
[기자]
IMF는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 GDP 경제성장률을 기존과 동일한 1.4%로 전망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출과 관광산업 개선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반등해, 내년에는 2%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중국의 경제 회복세를 반영하면 성장률 반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다만 IMF는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비은행 금융기관의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대출 등 금융부문의 잠재적인 불안 요인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IMF는 올해부터 한국 외환보유액의 적정성을 평가할 때 정량평가를 제외하고 정성평가로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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