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에탄운반선 2척 수주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3. 11. 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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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에탄 운반선(VLEC) 2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총 71척의 가스운반선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에탄운반선 등 다양한 가스운반선 수주를 통해 선박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며 "다수의 건조 경험을 축적해 향후 수소 등 차세대 가스운반선 시장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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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해 선주사에 인도한 초대형 에탄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에탄 운반선(VLEC) 2척을 수주했다.

17일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9만8000㎥급 VLEC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3억 4000만 달러(약 4444억 원)다. 척당 선가는 1억 7000만 달러로 대형 에탄 운반선 기준 최고 가격이다. 선체 크기도 길이 230m, 너비 36.5m, 높이 22.8m의 초대형 규모에 해당한다. HD현대중공업은 VLEC 건조 후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에탄 운반선은 LNG 운반선과 함께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분류된다. 액화된 에탄을 담는 화물창 내부 온도를 영하 94도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력이 필요해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총 71척의 가스운반선을 수주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39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28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2척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에탄운반선 등 다양한 가스운반선 수주를 통해 선박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며 “다수의 건조 경험을 축적해 향후 수소 등 차세대 가스운반선 시장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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