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대통령 장모 징역 확정에 "예산 삭감해야" 국힘, 고성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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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오는 30일 종료되는 인구위기, 기후위기, 첨단전략산업 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내년 총선 이후인 2024년 5월29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박상혁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며 "대통령 비서실장, 정무수석실 등이 전언을 하지 못한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 예산이 삭감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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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여야는 오는 30일 종료되는 인구위기, 기후위기, 첨단전략산업 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내년 총선 이후인 2024년 5월29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정했다.
운영위는 이날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우선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소관 예산은 건전재정, 재정 효율화 기조에 맞춰 총 2억100만원을 감액했다. 국회 소관 예산안에 대해선 정책 보도 모범 언론 포상금 예산 1억원을 감액하고 365여억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가인권위원회 소관 예산도 7억4800만원을 늘렸다.
다만 이날 회의에선 민주당 주도로 전날(16일)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가 통장 잔고증명서 위조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확정받은 데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박상혁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며 "대통령 비서실장, 정무수석실 등이 전언을 하지 못한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 예산이 삭감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공직기강비서관실 활동 내역을 보면 대통령이 임명직에 지명한 이들이 전부 다 학교폭력(학폭)에 연루돼 있다"며 "심지어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후보자까지 학폭 논란이 있어 제대로 된 기능과 역할을 못 하면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윤재옥 운영위원장은 "예산과 관련한 질의를 해달라"고 자제를 요청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성으로 항의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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