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중국에 반도체장비 판매한 자국 업체 조사

최현호 기자 2023. 11. 17. 1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반도체장비업체가 정부 허가 없이 중국 최대 반도체업체와 거래해 미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가 정부 허가 없이 수억 달러의 반도체 장비를 중국 SMIC에 판매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자회사 통해 中 SMIC에 판매"
[서니베일(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미국 반도체장비업체가 정부 허가 없이 중국 최대 반도체업체와 거래해 미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의 실리콘 웨이퍼 모습. 2023.11.17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반도체장비업체가 정부 허가 없이 중국 최대 반도체업체와 거래해 미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가 정부 허가 없이 수억 달러의 반도체 장비를 중국 SMIC에 판매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장비 판매는 2021~2022년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미 상무부는 2020년 12월 SMIC를 수출 통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또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미 매사추세츠 공장에서 반도체장비를 생산한 뒤 한국 내 자회사로 여러차례 보냈는데, 여기에서 장비가 중국으로 넘어갔다고 한다.

지난해 10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매사추세츠주 지방검찰청으로부터 특정 중국 고객에 대한 배송과 관련한 정보 요청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미 당국은 SMIC가 중국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SMIC의 핵심 기술이 중국의 군사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같은 보도가 나온 이후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무려 7% 이상 하락했다. 또 다른 미국 반도체장비업체인 KLA와 램리서치(Lam Research)의 주가도 각각 3.4%, 1.6%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