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경영전략실장에 임영록 사장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2023. 11. 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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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전략실장을 8년만에 교체하고 그룹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17일 신세계그룹은 신임 경영전략실장에는 임영록 사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와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를 맡아왔던 임 사장은 앞으로 그룹 경영전략실장과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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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실장 8년만에 교체
그룹 대외 홍보 기능 가져와

신세계그룹이 전략실장을 8년만에 교체하고 그룹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9월 정기 임원인사에서 CEO 40%를 물갈이 한데 이어 두달 만에 추가 인사 및 조직개편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에 쏠려 있던 그룹의 무게 중심이 신세계그룹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란 해석이 나온다.

17일 신세계그룹은 신임 경영전략실장에는 임영록 사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와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를 맡아왔던 임 사장은 앞으로 그룹 경영전략실장과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 겸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사장
임 사장은 7년간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직무를 수행하면서 새로운 유통 포맷인 스타필드를 시장에 안착시켰다. 이 과정에서 그룹 내 여러 관계사와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을 감안해 신임 경영전략실장의 중책을 맡게 됐다.

기존 지원본부와 재무본부 체제도 경영총괄과 경영지원총괄 조직으로 개편해 실질적인 기능이 강화된다. 경영총괄에는 허병훈 부사장이, 경영지원총괄에는 김민규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허 부사장은 재무, 김 부사장은 인사·감사·홍보 업무를 맡을 전망이다.

임 사장이 겸직해 온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는 이주희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가 겸직하게 됐다. 기존 전략실 지원본부장 김선호 부사장은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으로, 재무본부장 신동우 상무는 SCK COMPANY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주희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겸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
신세계그룹 측은 “기능 중심의 조직 효율화를 통해 실무 기능은 과감하게 현업으로 이관하고, 각 사별 사업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그룹의 미래 지속 성장을 이끄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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