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러시아군 자원 입대' 논란…가족도 모르는 상태[이슈시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핵심요약'킨제르(호출명)'로 불리는 젊은 남성의 AIF 인터뷰 영상이 뒤늦게 화제입니다.
방한용품으로 코와 입을 가린 채 등장한 이 남성은 영어를 사용하며 자신이 서울에서 온 한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방한용품으로 코와 입을 가린 채 등장한 이 남성은 영어를 사용하며 자신이 서울에서 온 한국인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매체 'AIF'가 한국 남성의 러시아군 자원입대 사실을 보도했다. 가족에게도 입대사실을 숨겼다는 이 남성은 현재 국제여단 파트냐슈카에 배치돼 우크라이나 돈바스 전선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다.
17일 '킨제르(호출명)'로 불리는 젊은 남성의 AIF 인터뷰 영상이 뒤늦게 화제다. 방한용품으로 코와 입을 가린 채 등장한 이 남성은 영어를 사용하며 자신이 서울에서 온 한국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러시아군에 합류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면서 "서방은 현재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 LGBT(성소수자) 문제가 만연해 유럽과 미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좋은 대통령이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 후 상황이 악화했다. 미국은 자신의 가치를 다른 나라에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에 살면서 러시아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러시아에서는 전통적인 생활방식이 보존돼 있다"며 "푸틴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대통령으로 나는 그를 신뢰한다. 내가 러시아에 계속 살기로 한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 그는 '특별군사작전' 이후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해 소치에 살고 싶다고 희망했다.
러시아어를 할 줄 모른다는 이 남성은 현재 영어와 번역기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교관들이 영어를 할 줄 모른다. 외국인이 러시아군에서 복무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시스템이 구축돼 외국인 입대가 쉬워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그립지 않느냐'는 질문엔 "스마트폰이 있어 언제든 연락할 수 있다. 막사생활에 적응 중이며 휴일에 쉴 아파트를 임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남성에 따르면 그의 가족은 입대 사실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는 가족과 연락은 하고 있지만 러시아 입국 사실만 알렸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주러시아 한국대사관도 아직 신원 파악을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인의 참전은 지난해 유튜버 이근씨가 외교부의 여권 사용 허가 없이 우크라군에 합류했다가 논란이 된 바 있다. 다만 한국인이 우크라전에서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송정훈 기자 yeswalk@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초등생, 아파트서 추락사…유족 "왕따당해" 학교 "정황 없다"
- '아무 이유 없이'…교도관 머리 때린 40대 노역장 입소자 '실형'
- '나혼산' 제작진 "JMS 호텔 PPL? 사실무근" 일축
- 30대 칠레 대통령, 여자친구와 결별…인스타그램 공개
- 고층 아파트서 '달랑달랑'…서울 도심에 나타난 박쥐 왜
- "세차해도 냄새가"…아파트 주차장 '분뇨테러' 전말
- 고깃값 아끼려다 1400만원 배상…'환불 갑질' 모녀 근황
- [투표]"식탁 닦고 가세요" 요구한 '셀프식당' 어떤가요
- "나도 6사단 나왔다" 장병들에게 커피 쏜 '중년 신사'[이슈시개]
- "엘리베이터 혼자 탄 아이, 이웃들이 유기"…母 대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