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NL MVP 득표...추신수·류현진 이어 세 번째

이석무 2023. 11. 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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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우수선수상(MVP) 투표에서 득표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내셔널리그(NL) MVP 투표에서 10위표 5장을 받았다.

한국인 선수가 MVP 투표에서 표를 얻은 것은 추신수(현 SSG랜더스), 류현진(자유계약선수)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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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어썸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우수선수상(MVP) 투표에서 득표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내셔널리그(NL) MVP 투표에서 10위표 5장을 받았다. 총점 5점으로 팀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선수가 MVP 투표에서 표를 얻은 것은 추신수(현 SSG랜더스), 류현진(자유계약선수)에 이어 세 번째다. 류현진은 LA다저스 시절인 2019냔 NL MVP 투표에서 8위표 1장을 받았다. 이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2020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 MVP 투표에서 8위표 1장, 10위표 1장을 받아 공동 13위(총 4점)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평균자책점 MLB 전체 1위를 차지했던 2019시즌, 사이영상 투표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1위표를 획득하면서 전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추신수는 2010년(총 9점·전체 14위. 당시 클리블랜드)과 2013년(총 23점·전체 12위. 당시 신시내티)에 표를 받았다. 특히 2013년에는 6위·7위·8위표를 각각 1장씩 받았고, 9위표 4장과 10위표 3장을 얻을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추신수는 타율 .285, 21홈런, 20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김하성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면서 3루수, 유격수를 종횡무진 누볐다. 152경기에서 타율 .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를 기록했다. 특하 환상적인 수비로 샌디에이고 내야를 물샐틈없이 지켰다. 지난 6일에는 한국인 최초로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상(유틸리티 야수 부문)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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