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탄생·올림픽 제패 기념…19일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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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의 '전설'인 손기정 탄생 111주년과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제패 87주년을 기념하는 마라톤 축제가 열린다.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의 업적을 기념하고 도전정신과 평화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대회로, 손기정기념재단이 주최하고 시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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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한국 육상의 '전설'인 손기정 탄생 111주년과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제패 87주년을 기념하는 마라톤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19일 상암월드컵공원에서 '2023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가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의 업적을 기념하고 도전정신과 평화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대회로, 손기정기념재단이 주최하고 시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작년에 이어 오프라인 대회로 열리며, 지방 및 해외 참가자를 위해 온라인(마라톤 앱 이용) 코스도 병행 개최한다.
종목은 풀코스·하프코스·10㎞·5㎞·비대면 온라인 10㎞로 구성됐으며, 시민 1만2천명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평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도 함께 열린다. 특별전에는 동유럽 4개국(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대사관이 참여한다.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교통통제도 이뤄진다.
대회 당일 오전 8시 2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월드컵경기장 사거리에서 구룡사거리, 가양대교를 거쳐 가양역 사거리에 이르는 마라톤 주요 구간에서는 단계별 교통통제가 시행된다.
교통통제 시간과 우회 구간 등의 자세한 사항은 120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에 문의하면 된다.
올해 대회 참가자가 작년보다 약 3천명 늘어난 데 따라 시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합동상황실과 의료 부스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안전 확보와 원활한 운영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서울경찰청, 소방서, 경찰서, 의료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달리기 매니아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마라톤대회는 코로나와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사회 및 개인의 위기를 일상생활 속 달리기 활동을 통해 극복하자는 뜻을 가진 대회"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활기찬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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