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못할 하마스 처신…외부 지원 믿고 전쟁불씨 키웠다가 주민만 참변 [필동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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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물인 '파우다(혼돈)'는 이스라엘 방위군이 팔레스타인 간첩 세력을 소탕하는 내용이다.
이스라엘의 무차별 폭격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가자 통치' 같은 강성 발언도 문제지만 하마스 처신도 이해가 안 된다.
하마스는 2006년 총선 승리로 가자를 지배하면서 숱한 전쟁을 일으켜 주민들을 고난 속에 몰아넣었다.
하마스는 최근 가자 남쪽으로 쫓겨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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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드라마처럼 하마스가 전멸하는 사태가 가자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달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 정보망을 무너뜨렸다는 찬사가 무색할 정도다.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1만 명 넘는 가자 사람이 숨졌는데 이 중 어린이가 70%다. 병원과 구급차가 폭격당하고, 전기가 끊겨 환자 치료와 신생아 출산마저 위태롭다. 하마스가 전쟁 불씨를 키워놓고 뒷수습을 못해 시민들이 피해를 뒤집어 쓰는 꼴이다. 이스라엘의 무차별 폭격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가자 통치’ 같은 강성 발언도 문제지만 하마스 처신도 이해가 안 된다. 병원 지하에 본부를 둬서 폭격에 빌미를 줬고, 붙잡은 인질을 협상이나 인간방패로 활용도 못하고 있다.
하마스는 2006년 총선 승리로 가자를 지배하면서 숱한 전쟁을 일으켜 주민들을 고난 속에 몰아넣었다. 이번 전쟁도 대책 없이 납치를 벌였다가 참변을 초래했다. 이슬람 각국은 이스라엘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지만 정작 무력 지원은 하지 않는다. 하마스 배후인 이란도 참전 대신 이젠 휴전을 외친다. 하마스가 2006년 총선 직후 가장 먼저 찾을 만큼 돈독한 러시아는 자기 전쟁 때문에 도와줄 처지가 못된다. 하마스는 최근 가자 남쪽으로 쫓겨났다고 한다. 외부 지원만 믿고 까불었다가 전멸되기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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