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현서, 저릿한
안병길 기자 2023. 11. 17. 11:12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배우 이현서가 흡입력 있는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극본 이남규·오보현·김다희 /연출 이재규·김남수)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정다은(박보영)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현서는 7회에서 자식을 잃은 엄마 경서 역으로 등장했다.
신혼의 달콤함과 갓 태어난 아기까지, 남부러울 것 하나 없이 행복하던 경서는 아기가 돌연사한 후 오열했다. 특히 아기의 장례식에서 핏기가 사라진 얼굴에 숨이 넘어갈 듯 절규하며 통곡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이름도 짓지 못한 자식을 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온몸으로 표현한 이현서의 열연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집으로 돌아와 아기용품을 정리하면서 힘겹게 울음을 참는 위태로운 경서의 모습은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이현서는 경계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돋보이는 호연으로 작품을 꽉 채운 이현서의 차후 연기 행보에 대중들의 관심이 모인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포츠경향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전문] 홍석천 송재림 애도 “형 노릇 못해 미안해”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
- [전문]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 동문도 있다”
- 홍현희, ♥제이쓴과 결혼하길 잘했네 “인생 완전 달라져” (백반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