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회장이 못 이룬 꿈 실현 위해 달리는 양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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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윤종규 회장이 추진해 온 중장기 자본 전략 방향과 주주 환원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취임 일성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한 주주는 "윤 회장의 마지막 3년 동안 전 계열사가 (업계) 선두권으로 올라오며 글로벌 금융그룹의 반열에 올랐다"며 "양 신임 회장도 앞으로 (KB금융지주를) 더 크게 성장시키고 발전시켜 초대형 글로벌 은행으로 성장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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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조합 "행원으로 출발한 첫 회장" 기대
[아이뉴스24 박은경, 정태현 기자]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윤종규 회장이 추진해 온 중장기 자본 전략 방향과 주주 환원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취임 일성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주주들은 양 회장에게 지지 의사를 밝히며 뒷받침했다.
KB금융지주는 17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양종희 회장 후보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연금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주요 주주가 찬성표를 던지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주식 총수 대비 찬성률은 80.87%, 출석 주식 수 대비로는 97.52%에 달하는 찬성률이다.
이로써 양 신임 회장은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어 7대 회장으로 오는 21일부터 2026년 11월 20일까지 KB금융그룹을 이끈다.
양 회장의 최우선 과제는 윤종규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글로벌 리딩금융 도약이다. 윤 회장은 9년간 KB금융그룹을 리딩금융으로 끌어올렸지만 글로벌 금융그룹 도약을 숙제로 남겼다.
지난 9월 25일 윤 회장은 9년간의 소회를 밝히며 "우리나라에서 리딩금융이라고 하면 (세계에서) 10위권 내외여야 하는데, 60위권에 있는 사실이 아쉽다"며 "양 신임 회장이 열심히 달려 반 바퀴, 한 바퀴 더 앞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주들도 양 내정자에 대한 지지를 보내며 윤 회장과 같은 미션을 줬다. 한 주주는 "윤 회장의 마지막 3년 동안 전 계열사가 (업계) 선두권으로 올라오며 글로벌 금융그룹의 반열에 올랐다"며 "양 신임 회장도 앞으로 (KB금융지주를) 더 크게 성장시키고 발전시켜 초대형 글로벌 은행으로 성장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양 신임 회장은 비은행과 은행 그리고 글로벌을 아우를 역량을 보유한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양 신임 회장은 2008년까지 은행에서 경험을 쌓고 그해 지주로 옮겨 2010년부터 비은행 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6년간 KB손해보험을 이끌며 핵심 계열사로 발돋움시켰다. 2019년부터는 KB금융의 보험부문장을 역임하고, 2021년부터는 부회장으로서 보험·글로벌 등을 관할하며 두루 경험을 쌓았다.
직원들도 양 신임 회장에 지지를 보냈다. 우리사주조합장은 "평직원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최초의 사례로 직원들에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며 "양 회장을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신임 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내 경기가 어렵지만, 주주님이 KB금융지주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정태현 기자(jt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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