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폭↑…2460선

원다연 2023. 11. 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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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7일 장중 하락폭을 키워 2460선으로 내려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20.29포인트(-0.82%) 내린 2467.4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74포인트(0.13%) 하락한 3만4945.47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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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가 17일 장중 하락폭을 키워 2460선으로 내려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20.29포인트(-0.82%) 내린 2467.4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1257억원, 205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3219억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냉각 신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74포인트(0.13%) 하락한 3만4945.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6포인트(0.12%) 오른 4508.2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4포인트(0.07%) 오른 1만4113.67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둔화된 미국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에서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23만1000명으로 석 달 만에 가장 많았고,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2년 만에 최대로 늘어났다.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줄어들며 예상치와 전월치를 밑돌았고, 11월 주택시장 심리지수가 34로,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보면 철강및금속(-2.11%), 의료정밀(-2.09%), 기계(-1.59%), 유통업(-1.41%) 등이 크게 내리고 있다. 하락장 속 운수창고(0.89%), 통신업(0.87%), 전기가스업(0.44%)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27%, SK하이닉스(000660)는 1.21%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82%), POSCO홀딩스(005490)(-2.68%), 삼성SDI(006400)(-2.20%) 등 2차전지 관련주도 2%대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49%, 0.12% 하락하고 있다.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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