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그만.." 훔친 차량 무면허 운전하다 접촉사고 낸 20대 커플 덜미

양휘모 기자 2023. 11. 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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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절도한 차량을 무면허로 운전한 커플이 접촉사고를 내다 덜미를 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20대 남성 A씨를 절도 방조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15일 오후 11시께 오산시내의 한 노상에 주차돼 있던 차량 1대를 훔친 혐의다.

이들은 차량 문이 열린 채 키가 꽂혀 있는 차량을 운전해 도주했다. 이후 A씨 등은 지난 16일 오후 8시께 평택 송탄동의 한 노상에서 접촉사고를 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하던 중 A씨가 현재 면허가 취소된 상태고 해당 차량이 도난수배된 것을 확인 후 이들을 추궁했다.

A씨는 최초 “친구 차량을 빌렸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A씨와 B씨를 분리조치한 뒤 진술을 청취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이 엇갈린 점을 수상히 여겨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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