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왜 거기서 나와”…배수관서 나온 털북숭이 동물
KBS 2023. 11. 17. 11:02
브라질 비구아수 시내 한복판에서 드릴 작업 중인 소방 대원들!
콘크리크 도로면에 단단히 붙어 있던 무거운 빗물 배수구 덮개를 열어 젖히는데요.
그러자 그 안에서 털북숭이 동물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녀석의 정체는 바로 지구상에서 가장 큰 설치류인 카피바라입니다.
남미에서 주로 서식하는 동물인데요.
이렇게 콘크리트 도심 한복판에서 , 그것도 좁은 배수구 안에 갇힌 채 발견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주민들의 눈에 띄여 가까스로 구조된 카피바라!
소방대원들은 녀석이 어떻게 여가까지 흘러들어온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친화력이 좋은 동물답게 구조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고 덕분에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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