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문화유산들, 더 실감나게 만난다

도재기 기자 2023. 11. 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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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 지식e음’ 통해 관련 사진 자료 등 공개
국립문화재연구원이 공개하는 ‘문화유산 지식e음’ 누리집의 ‘교과서 속 국가유산’ 화면(왼쪽)과 천마총 발굴 당시 현장 사진. 국립문화재연구원 제공

교과서에 수록된 국보와 보물 등 주요 문화유산 관련 자료들이 별도로 온라인에서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초·중·고등 학습 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관련 자료들을 문화유산 지식e음 누리집(portal.nrich.go.kr)을 통해 공개한다”며 “1차로 사진 자료 200선이 공개됐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재연구원은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현장감 있는 맞춤교육이 될 수 있도록 초·중·고등 사회 및 역사 교과서 21종 21권에 수록된 국보와 보물 등 주요 국가유산과 연관된 연구원 소장 자료”라며 “전현직 교사와 교과서 집필진 등의 의견 수렴, 자문회의를 거쳐 과정별·단원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자료에는 올해 발굴 50주년을 맞은 경주의 신라 고분 천마총의 발굴조사 당시 현장 모습과 발굴된 ‘천마도’를 비롯해 공주의 무령왕릉, ‘익산 미륵사지 석탑’,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보은 법주사 팔상전’, ‘서울 원각사지 삼층석탑’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포함됐다.

문화재연구원은 “해당 자료들은 문화유산 지식e음 누리집 하단의 ‘서비스 바로가기-교과서 속 국가유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연구기록물을 지속적으로 공개함으로써 학술연구,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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