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A매치 128호골 신기록' 포르투갈, FIFA 200위 리히텐슈타인 2-0 꺾고 유로 예선 전승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128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17일(한국식나)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의 라인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J조 9차전 리히텐슈타인을 2-0으로 이겼다.
원정팀 포르투갈은 곤살루 하무스를 스트라이커에 세우고, 좌우에 주앙 펠릭스와 호날두를 배치했다. 그아래서 디오고 조타,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가 자리했고, 수비는 토티 고메스, 후벵 디아스, 안토니오 실바가 맡았다. 골문은 조세 사 골키퍼가 막았다.
FIFA 랭킹 6위 포르투갈은 200위 리히텐슈타인 상대로 전반 내내 고전했다. 첫 골은 후반 1분에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조타의 스루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오른발로 한 번 터치하고 왼발슛을 때렸다. 이 공은 리히텐슈타인 골문 상단에 꽂혔다.
포르투갈은 후반 12분에 칸셀루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칸셀루는 리히텐슈타인 골키퍼를 제친 후 빈 골문을 향해 왼발 슛으로 득점했다. 2-0이 되자 포르투갈은 호날두, 베르나르두 실바, 브루노를 빼고 브루마, 비티냐, 히카르두 오르타를 투입했다.
포르투갈은 유로 예선 9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27을 쌓았다. 압도적인 조 1위다. 2위 슬로바키아는 6승 1무 2패를 거뒀다.
이날 호날두가 기록한 선제골은 개인 통산 A매치 128번째 득점이다. 2003년에 A매치 데뷔한 호날두는 21년째 포르투갈 대표팀 에이스로 뛰면서 무려 128골을 퍼부었다. 전·현직 모든 축구선수 통틀어 A매치 최다골이다. 역대 2위 알리 다에이(이란)는 109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ᄊᅠᆻ다. 슬로바키아전(3-2 승)에서 2골, 보스니아전(5-0 승)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더니 이번 리히텐슈타인전(2-0 승)에서 1골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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