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2천원대 햄버거 ‘난리’…반찬 7개 도시락은 3500원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11. 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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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 쓱데이가 '가성비 전략'을 내세워 주목받고 있다.

고물가에 외식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가격 부담을 낮춘 햄버거와 커피, 도시락 등으로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무엇보다 최근 부쩍 오른 먹거리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단품 2900원, 세트 4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돼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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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데이에 노브랜드버거·스타벅스 등 총출동
고물가에 가성비 전략 내세워 인기
[사진 출처 = 신세계푸드]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 쓱데이가 ‘가성비 전략’을 내세워 주목받고 있다.

고물가에 외식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가격 부담을 낮춘 햄버거와 커피, 도시락 등으로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의 ‘짜장버거’는 지난 14일 출시 이후 3일 만에 누적 판매량 3만개를 넘겼다.

이는 노브랜드 버거가 올해 선보인 신메뉴 중 일일 판매량 1위에 해당하며, 짜장버거 인기에 전체 매장 평균 매출도 약 5% 신장했다.

노브랜드 버거의 짜장버거는 신세계푸드가 개발한 짜장소스에 고기 패티, 양파, 양상추 등을 조합한 신메뉴다.

무엇보다 최근 부쩍 오른 먹거리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단품 2900원, 세트 4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돼 주목 받았다.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이 7000원을 돌파하고 타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줄줄이 가격 인상을 하는 시기와 맞물려 정반대의 ‘가성비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스타벅스코리아도 13~16일 진행하는 ‘해피아워’ 이벤트로 소비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장 방문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4500원)를 3000원에 판매하는 행사인데, 행사 첫날인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해피아워(오후 2~5시)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지난주 같은 요일(6~7일) 같은 시간보다 82% 급증했다.

일부 거점 매장에서는 강추위 속에도 아메리카노를 구매하려는 줄이 이중, 삼중으로 늘어서기도 했다.

편의점 이마트24의 경우 3500원짜리 도시락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제육볶음, 돼지불고기, 소시지야채볶음 등 총 7가지 반찬을 담은 ‘7찬 도시락’을 쓱데이 한정 상품으로 15~17일 판매한다.

지난 14일부터는 패티 3개를 넣은 ‘3단 타워 버거’를 한정 상품으로 내놓기도 했다.

이 밖에 이마트24는 용량을 각각 24% 늘린 자체 브랜드(PB) 스낵 ‘빠다팝콘’과 롯데 꼬깔콘을 업계 단독을 판매 중이다. 가격은 동일하게 유지하되 내용물을 늘린 가성비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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