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라이브’ 결국 폐지···시청자 외면한 KBS
이선명 기자 2023. 11. 17. 10:54
KBS2 시사프로그램 ‘더 라이브’가 결국 문을 닫는다. ‘노쇼폐지’라는 방송사 초유의 사태로 시청자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더 라이브’는 16일 입장을 내고 “조금 전 제작진은 ‘더 라이브’ 폐지 결정을 통보받았다”며 “정확히 말씀드리면 앞으로 4주간(다른 프로그램)이 대체 편성될 예정이고 공식적 종방일은 12월 중순”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지만 뭇내 아쉽다. 더 욕심부리지 못한 지난 시간이 후회로 남는다”며 “많이 부족했던 ‘더 라이브’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거듭 큰절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KBS는 지난 13일 박민 신임 사장이 취임한 이후 ‘더 라이브’를 방송 당일 편성에서 제외하고 주진우 전 기자, 이소정 앵커 등 프로그램 진행자를 일부 교체했다.
‘더 라이브’의 경우 결방 공지와 함께 해당 프로그램에 방영되는 시간대에 드라마와 코미디 프로그램 재방송 등이 편성됐다. 이는 제작진 또한 사전고지 없이 급작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KBS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더 라이브’ 결방 및 폐지를 반대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수십건의 시청자청원 글이 이어지면서 1000명 이상이 동의해 KBS 사측이 이에 대해 답변할 의무가 생겼다.
방송계에선 ‘노쇼폐지’라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더 라이브’의 이번 폐지 결정을 두고 반대 여론 또한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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