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신장개업 효과”…에코프로머티, 어닝쇼크 딛고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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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주목받는 대어였지만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청약에서 부진한 흥행을 기록했던 에코프로머티가 코스피 상장 첫날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시현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는 에코프로그룹의 전구체 기업으로 주목받았지만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 결과가 매우 부진했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7.2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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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에코프로머티는 시초가 대비 2만1900원(60.50%) 오른 5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의 공모가는 3만6200원이다. 현재 주가는 이보다 60.5% 상승한 금액이다.
반면 에코프로머티의 모회사인 에코프로는 5.20%, 에코프로머티로부터 전구체를 납품받아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3.92%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머티의 이날 주가를 두고 의외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 에코프로머티는 에코프로그룹의 전구체 기업으로 주목받았지만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 결과가 매우 부진했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7.2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허수성방지 청약 제도가 시행된 이래 가장 낮은 숫자다. 수요예측의 부진은 지난 8~9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도 이어졌다.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은 70.0대 1로 저조했다. 청약 증거금은 3조6700억원이 들어왔다. 에코프로머티보다 일주일여 앞서 청약을 진행한 반도체기업 에이직랜드에 6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것과 대비됐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을 보면 에코프로머티가 에이직랜드보다 10배 가량 더 크다.
여기에 상장 직전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상장 당일 주가에 대한 우려가 더 높아졌다. 지난 14일 에코프로머티는 지난 3분기에 영업손실 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까지 영업이익 155억원을 거뒀다가 3분기에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 대표는 주주 서한을 통해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분기 영업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광물 가격 하락, 원자재 재고 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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