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장 맞은 현대제철, 실적악화·노조리스크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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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사내이사를 역임했던 서강현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이 현대제철의 새로운 수장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7일 그룹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대신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교체하는 이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새롭게 현대제철을 맡게된 서 신임 사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현대차 경영관리실장과 회계관리실장을 거쳐 현대제철 재경본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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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와 임협 마무리, 실적 반등 및 신사업 등 과제 산적해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현대자동차 사내이사를 역임했던 서강현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이 현대제철의 새로운 수장에 올랐다. 5년간 회사를 이끌었던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고문 역할을 담당한다.
서 신임 사장은 먼저 노조와의 관계 개선을 통한 임금협상을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 또 장기적으로는 철강 업황 불황에 따른 실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제철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7일 그룹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대신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교체하는 이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안 사장은 2025년 3월까지 임기가 남아있지만 중도 하차하게 됐다.
통상적으로 현대차그룹은 12월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는데 올해는 약 한 달가량 빨라졌다. 대내외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것을 감안해 분위기 쇄신 및 새로운 리더십을 통한 극복을 위해 현대제철 수장 교체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이다.
새롭게 현대제철을 맡게된 서 신임 사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현대차 경영관리실장과 회계관리실장을 거쳐 현대제철 재경본부장을 역임했다. 2021년 현대차로 복귀하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노조와의 임협 조기 마무리 적극 나설 듯
사측은 두 번에 걸친 제시안을 통해 ▲기본급 10만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400% ▲격려금 1300만원 등의 내용이 담긴 임협안을 내놓았지만 노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올해 임협에서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영업이익의 25%를 70주년 특별성과급으로 지급 ▲각종 수당 인상 ▲하기휴가 및 산정 휴일 확대 등을 관철한다는 계획이다.
노조와의 임협을 조기에 원만하게 마무리돼야 현대제철의 내년도 실적 반등을 본격화할 수 있는 만큼 서 신임 사장은 금명간 노조와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자리를 마련, 임협 타결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실적 반등 및 신사업 추진 등 과제 산적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제철은 신규 수요발굴 및 제품개발을 추진에 매진하기로 했다.
3세대 강판생산 설비 구축을 통한 자동차 전동화 트렌드에 대응하고 해상풍력 프로젝트 및 글로벌 건설기계용 수요 확보 등 비조선향 후판 프로젝트 수주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를 신설해 강관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자동차 및 조선향 신제품 개발을 위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대상 고성형 초고장력 강판 개발, 액화 이산화탄소 이송 저장탱크 후판 개발 등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 업황 불황으로 인해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이 전년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만큼 수장 교체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수익구조 개선 및 신사업 전개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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