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 생긴 가스공사, 복귀전 맹활약에도 웃지 못한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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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184cm, G)이 가세한 한국가스공사.
그동안 앤드류 니콜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가스공사는 오매불망 김낙현의 합류를 기다렸다.
이로 인해 가스공사는 김낙현의 합류를 무척 반겼다.
팀 패배로 웃지 못했지만, 가스공사 에이스 김낙현은 복귀전에서 맹활약하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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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184cm, G)이 가세한 한국가스공사. 앞선에 안정감이 생겼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대구 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서울 SK 전에서 74-76으로 패했다. 경기 내내 접전 승부를 펼쳤으나, 고비를 넘지 못하며 연패 탈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8패(1승)째를 당한 가스공사는 6연패 늪에 빠지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서 유일하게 승리를 따낸 상대와 다시 만난 가스공사는 이날부터 든든한 지원군이 가세했다. 주인공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에이스 김낙현.
그동안 앤드류 니콜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가스공사는 오매불망 김낙현의 합류를 기다렸다. 니콜슨 외에도 공격을 풀어줄 수 있는 카드가 한 장 더 생기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가스공사는 김낙현의 합류를 무척 반겼다. 경기 전 만난 강혁 감독대행은 “김낙현이 들어오면서 확실히 안정감이 생겼다. 연습할 때부터 밸런스, 강약 조절 등에서 안정감을 느꼈다. 패스의 질도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슛 성공률만 올라간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걱정되는 부분은 체력이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부상 우려가 있어 조심스럽다. 그래서 김낙현의 체력을 아끼면서 공격에 치중할 수 있도록 (샘조세프) 벨란겔과 함께 투 가드로 먼저 내보냈다”라며 김낙현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낙현은 복귀전에서 33분 27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6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매 쿼터 꾸준히 득점력을 뽐내며 3점슛도 3개나 곁들였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는 홀로 13점을 퍼부으며 해결사 노릇도 톡톡히 해냈다.
팀 패배로 웃지 못했지만, 가스공사 에이스 김낙현은 복귀전에서 맹활약하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패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강혁 감독 대행 역시 경기 후 김낙현 효과를 언급했다.
강 대행은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김)낙현이가 오면서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라며 김낙현의 존재를 든든히 여겼다.
김낙현이 합류하기 전 그의 출전 시간을 20분 정도로 조절하겠다고 밝힌 강 대행. 하지만, 경기 양상이 접전 승부를 띠며 사령탑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계속 경기를 하면서 (김)낙현이와 얘기를 주고받았다. 힘들면 바꿔주겠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경기도 타이트해서 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힘들고 지친 모습을 보였으면 교체를 해줬을텐데 끝까지 하고 싶다고 해서 코트에 남겨뒀다. 이제 피로도가 쌓일 수 있어 다른 선수들이 좀 더 분발해줘야 한다.” 강혁 감독대행의 말이다.
분명히 공격에서 확실한 옵션을 추가했지만, 강 대행은 숙제도 떠안았다.
“(김)낙현이의 공백을 줄이는 게 숙제다. 낙현이가 코트에 없을 때 풀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래서 (샘조세프) 벨란겔과 투 가드를 기용했다. 2번(슈팅가드) 라인에서 슛이 좀 터져줘야 경기가 수월해질 것 같다”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도 언급했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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