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2년 차 최혜진, 최종전 첫날 3타 뒤진 공동 5위..첫 승 발판 마련

이태권 2023. 11. 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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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년차 최혜진(23)이 시즌 최종전 첫날 톱5에 들며 데뷔 첫 승 발판을 마련했다.

최혜진은 11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른 골프클럽(파72)에서 LPGA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보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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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년차 최혜진(23)이 시즌 최종전 첫날 톱5에 들며 데뷔 첫 승 발판을 마련했다.

최혜진은 11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른 골프클럽(파72)에서 LPGA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보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에 최혜진은 유 리우(중국),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앨리슨 리(미국),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과 함께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전반에 버디 2개를 솎아낸 최혜진은 후반 들어 마지막 3개 홀을 남겨두고 3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후 마지막 홀을 남겨두고 버디 1개를 추가하고 6언더파를 완성했다. 이날 최혜진은 그린과 페어웨이를 단 한 차례씩만 놓치는 날카로운 샷감을 바탕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퍼트 수도 30개 안으로 끊으면서 6타를 줄였다.

경기를 마치고 최혜진은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노보기 경기를 펼치며 만족스러웠다"고 돌아보며 "연습라운드 때 샷감이 좋았는데 대회 첫날에도 감이 이어졌다.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쳐 보기 없이 타수를 많이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혜진은 "시즌 마지막 경기인만큼 부담없이 경기를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LPGA투어 2년차인 최혜진은 아직 미국 무대에서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지난 6월 메인 스폰서가 개최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 맛을 보긴 했다. 최혜진은 올 시즌 LPGA투어 22개 대회에 출전해 2차례 톱10 입상에 그칠만큼 뚜렷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톱5에 이름을 올리며 첫 승 전망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시즌 LPGA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0명만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 첫날 하타오카 나사(일본)과 인뤄닝(중국)이 9타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8타를 줄인 이민지(호주)가 3위에서 1타차로 이들을 쫓고 있고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7언더파 65타로 4위다.

이날 4타를 줄인 양희영(34)이 공동 13위, 김효주(28), 유해란(21), 김아림(27) 등이 3언더파 69타 공동 22위로 대회 첫날을 마쳤다.

(사진=최혜진)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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