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재고 증가 등으로 7월초 이후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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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수요 감소 예상에 7월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OPEC은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10월에 하루 1140만배럴 증가하고 국제통화기금(IMF)가 중국 경제가 올해 5.4% 성장을 전망하고 있는 것, 미국 경제가 3·4분기에 크게 성장한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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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수요 감소 예상에 7월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4.9%(3.76달러) 떨어진 배럴당 72.90달러에,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4.63%(3.76달러) 하락한 77.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공개한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360만배럴 더 증가한 것과 미국 자동차 업계의 파업 등으로 10월 산업생산이 0.6%가 줄어든 것도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석유 전문가 필 플린은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산업생산 둔화가 석유 수요를 감소시키고 있다며 유가가 지탱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S&P글로벌커머디티인사이츠 짐 버카드 사장은 중국의 경제 재개방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줄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가이아나 같은 OPEC+ 소속이 아닌 국가들의 원유 생산량이 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유가 하락을 투기 탓으로 돌리며 아직 수요는 밝다는 입장이다.
OPEC은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10월에 하루 1140만배럴 증가하고 국제통화기금(IMF)가 중국 경제가 올해 5.4% 성장을 전망하고 있는 것, 미국 경제가 3·4분기에 크게 성장한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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