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역사 작성'… 오타니, '최초' 2회 만장일치 MVP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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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가 역사상 첫 2회 만장일치 MVP 수상에 성공했다.
먼저 아메리칸리그 MVP는 오타니의 손에 돌아갔다.
그럼에도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장타율 1위(0.654), 출루율 1위(0.412), 홈런 1위로 펄펄 날았고 결국 2021년에 이어 다시 한번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에 성공했다.
역대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는 2021년 오타니를 포함해 단 11명만 보유하고 있던 진귀한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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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가 역사상 첫 2회 만장일치 MVP 수상에 성공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MVP를 공개했다.
먼저 아메리칸리그 MVP는 오타니의 손에 돌아갔다. '이도류'의 상징인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 타자로서 타율 0.304 OPS(출루율+장타율) 1.066 44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다만 오타니는 지난 8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 옆구리 부상을 겪으며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장타율 1위(0.654), 출루율 1위(0.412), 홈런 1위로 펄펄 날았고 결국 2021년에 이어 다시 한번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에 성공했다. 2021년 당시 오타니의 성적은 투수로서 9승2패 평균자책점 3.18, 타자로서 타율 0.257 OPS 0.964 46홈런 100타점이었다.
특히 오타니는 2021년에 이어 또 한번 만장일치 정규시즌 MVP를 받으며 새 역사를 세웠다. 역대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는 2021년 오타니를 포함해 단 11명만 보유하고 있던 진귀한 기록이었다. 두 번의 만장일치 MVP 수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오타니는 이번 수상으로 또 하나의 전설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MVP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손에 돌아갔다. 아쿠나는 올 시즌 타율 0.337 OPS 1.012 41홈런 106타점 73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아쿠나는 전무후무한 40홈런-70도루를 기록했으며 메이저리그 전체 도루 1위, 득점 1위(149득점), 최다안타 1위(217개), 출루율 1위(0.416)를 달성하며 펄펄 날았다. 아쿠나는 이번 수상으로 생애 첫 MVP를 받았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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