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만5천원에 서울·인천시민 대중교통·따릉이 맘껏 탄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시가 내년부터 시행하는 '기후동행카드'에 인천시도 참여해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 편익 증진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17일) 오전 서울-인천 교통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동행카드 참여 도시철도 현안 등 수도권 전체적 교통 정책에 대한 두 도시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란 서울시가 내년 1월 도입을 준비해온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으로, 월 6만5천원짜리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지하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9월 11일 기자 설명회를 열고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시범 운영하며 수렴한 사항을 보완해 내년 하반기 본격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인천시도 함께 하기로 하면서 서울시와 인천시는 운영비 분담 등에 대한 논의를 해왔는데, 오 시장이 강조 중인 '수도권 주민까지 서울시민'이라는 철학과 유 시장의 수도권 '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직결'에 대한 의지에 힘 입어 사업이 빨리 진전될 전망입니다.

직결 열차가 투입됨에 따라 수도권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의 혼잡도는 8% 남짓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서울 강남권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할 때 환승 없는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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