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종인 “尹, 2011년 서울 보궐 패배 돌아봐야. 혁신위, 성과 달성 어려워”
-인요한 뒤에 대통령? 그런 상황 없을 것
-험지 출마? 정치 그만두라는 강요. 김기현도 거부할 것
-메가 서울-공매도, 강서구 보궐 결과 표심 잘못 읽어
-메가 서울-공매도, 총선 도움? 큰 착각. 별 도움 안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진행자 > 지금 국민의힘에서 혁신위원회가 지금 구성돼서 움직이고 있잖아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소기의 성과를 내올 거라고 보세요?
☏ 김종인 > 제가 보기에는 혁신위원회가 굉장히 이것저것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리고 김기현 대표가 혁신위를 발족할 적에 전권을 준다고 했는데 그 전권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굉장히 애매모호한 상태에 있고, 혁신위원회가 다루는 것이 현실 정치하고는 상당히 동떨어진 것을 갖다하기 때문에 혁신위원회가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긴 굉장히 어렵지 않나 생각을 해요.
☏ 진행자 > 현실 정치와 동떨어졌다라는 평가는 어떤 말씀이세요, 위원장님?
☏ 김종인 > 예를 들어서 혁신위원회가 처음에 내놓은 것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다, 의원 10% 감축이다, 이런 거는 현실적으로 지금 실현할 수가 없는 거예요, 다 법률사항이기 때문에. 그리고 예를 들어서 흔히들 얘기하는 윤핵관이라든가 중진의원들 선거구를 갖다가 옮기라 하는 이런 얘기는 내가 보기에는 이건 정상적인 정치인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얘기다, 이런 얘기예요. 그걸 강요한다는 건 정치를 그만두라는 걸 강요하는 거와 똑같은 얘기예요. 그걸 현역 정치인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어요?
☏ 진행자 > 그래서 장제원 의원의 산악회 모임 이런 것들이 그래서 나온 거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 김기현 대표도 결국은 안 받아들일 거라고 보세요?
☏ 김종인 > 김기현 대표도 자기도 자기 나름대로의 정치적인 지향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자기 보고 지금 정치 그만둬라 하면 그 사람이 정치를 그만둘 수 있겠어요?
☏ 진행자 > 안 받아들일 거다. 김기현 대표도?
☏ 김종인 > 나는 그렇게 봐요.
☏ 진행자 > 가장 근본적으로 아직 풀리지 않는 게 인요한 혁신위원장 뒤에 용산이 있다 없다 이런 얘기가 계속 구구한데 위원장님은 어떻게 분석을 하세요?
☏ 김종인 > 내가 보기에는 인요한 위원장이 자기 힘을 어느 정도 과시하기 위해서 그런 인상을 갖다 풍기는지는 몰라도 그런 상황이 나는 없다고 생각을 해요.
☏ 진행자 > 용산이 지금 인요한 위원장한테 힘을 실어주는 게 아니다?
☏ 김종인 > 용산의 비서실에서 무슨 간접적인 그런 신호가 있는 것처럼 얘기했는데 용산 비서실 자체는 그걸 갖다 부인하고 있잖아요.
☏ 진행자 > 맞아요.
☏ 김종인 > 그렇다면 인위적으로 만든 얘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할 수가 있는 거죠.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위원장님 모신 김에 워낙 경제 쪽으로 전문가시다 보니까 여쭤보고 싶은 게 김포 편입 문제 있잖아요. 그리고 공매도 금지 결정 있잖아요. 이건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위원장님은.
☏ 김종인 >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강서 선거의 선거 결과에 나타난 표심을 읽는데 뭔가 잘못된 것이지 않느냐 생각을 해요.
☏ 진행자 > 어떤 점에서요?
☏ 김종인 > 예를 들어서 수도권 선거의 전략으로 인해가지고서 김포를 갖다가 서울에 편입할 것 같으면 무슨 득이 될 것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에 그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거예요.
☏ 진행자 > 왜요?
☏ 김종인 > 실질적으로 지금 여론조사를 볼 것 같으면 김포시민 자체들도 한 60% 이상이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거기에 찬성한다는 사람들도 솔직히 얘기해서 서울에 편입이 되면 자기의 자산 가치가 올라갈까 하는 이런 기대감에서 찬성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거 가지고 전반적으로 수도권 선거의 민심을 갖다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공매도는 어떻게 보세요?
☏ 김종인 > 공매도도 마찬가지 얘기예요. 공매도라는 것이 무엇 때문에 도입이 됐다는 근본 원인을 알아야 되겠고 그동안 약간의 부작용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증권시장이라는 것이 원래가 그렇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건데 그걸 증권에 참여하는 특정계층을 위해서 공매도를 폐지했다고 그래서 그 제도 자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거라는 걸 갖다가 참 심층적으로 검토한 결론도 아니고 그런 식으로 공매도를 갖다 연기한다 이렇게 한 것이 과연 표심과 어떻게 관계있을 것인가. 거기에 참여하고 있는, 공매도에 참여하고 있는 소위 말하는 개미 투자자들이라고 하는 것이 몇 명이나 돼서 그것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런 걸 생각을 해봐야 되는데 그런 걸 별로 생각하지 않고 일반적인 분위기에 따라서 그러한 결정을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 진행자 > 그러면 정리를 하면 위원장님, 지금 정책 수단도 별로 선거 민심에 도움이 안 될 거다라는 진단을 해주셨고,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으로 돌아가서 다시 손을 잡는 일도 없을 거라고 지금 예견을 해 주셨고,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 카드는 뭐가 있을 수가 있는 걸까요, 그러면?
☏ 김종인 > 솔직히 얘기해서 지금 이번에 강서의 보궐선거의 결과를 보면 우리 김종배 앵커께서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2011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하지 않았어요. 집권당이 보궐선거에서 패했단 말이에요.
☏ 진행자 > 그랬죠.
☏ 김종인 > 그 다음에 한나라당에서 벌어졌던 상황이 어떻게 됐느냐 하는 그것을 냉정하게 판단해보면 지금 무엇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답이 나올 수가 있을 거예요. 그래서 제가 늘 얘기하는 게 뭐냐면 답은 우리나라 지난 75년에 헌정사를 들여다볼 것 같으면 그 속에 답이 다 있다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가장 중요한 게 뭐냐면 지난 강서 선거 결과라는 것이 17.15% 차로라 여당이 지지 않았어요. 그거를 여당이 사실은 선거 직전에 국민의 표심을 갖다가 착각하고 있었던 거예요. 여당이 이길 수도 있고 져봐야 5% 미만에서 진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강서 선거 20회를 볼 것 같으면 16개에서 10% 이상 졌고 나머지 4개에서도 5% 이상 다 졌단 얘기예요. 표심을 그렇게 잘못 읽었기 때문에 내년 총선과 관련한 표심도 잘 읽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얘기예요. 강서 선거의 결과라고 하는 것이 그것이 무엇 때문에 그런 현상이 나느냐, 예를 들어서 지난번 대통령 선거 끝나고서 대통령 취임하고 나서 한 달 후에 한 지자체 선거에서는 강서에서 52%가 나왔단 말이에요. 그래서 국민의힘이 이겼는데 불과 1년 5개월 만에 한 선거에서 왜 다시 21대 총선과 비슷한 상황이 돼버렸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것이 결국 가서 뭐 때문에 그런 것이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을 해야 되는데 그 인식이 잘못됐기 때문에 처방 자체도 잘못될 수밖에 없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를 다시 복기해봐라, 이런 조언으로 이해를 하면서 오늘 인터뷰 마무리할게요. 고맙습니다. 위원장님.
☏ 김종인 > 예.
☏ 진행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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