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상승폭 반납한 비트코인···블랙록은 이더리움 현물ETF 신청 [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2023. 11. 17.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트코인이 전날 상승폭을 상당수 반납하며 3만6000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전체 가상자산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04만4676개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날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롱포지션이 대거 청산된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전날 상승폭을 상당수 반납하며 3만6000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

국내시장에서는 5000만원선을 다시 내주고 4900만원선 초반대에 거래 중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전체 가상자산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1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51% 하락한 3만67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전날대비 4.72% 하락한 19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는 11.70% 하락했고, 리플은 5.58%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크게 하락하면서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의 가격차이인 ‘김치프리미엄’도 큰폭으로 뛰었다.

현재 한국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4.26% 가량 비싸다.

늦은 저녁시간대에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크게 나타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블랙록이 이더리움 현물ETF를 신청했다.
전날 가장 주목받은 뉴스는 블랙록이 이더리움 현물 ETF신청이다. 로이터는 16일(현지시간) 블랙록이 SEC에 현물 이더리움 ETF를 공식적으로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도 16일(현지시간) 블랙록의 신청서(S1)를 엑스(옛 트위터)에 공유했다.

블랙록은 아이쉐어즈 이더리움 트러스(iShares Ethereum Trust)라는 펀드를 지난주 델라웨어주에 등록했고, 나스닥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에 SEC에 정식 신청서(S-1)를 제출함에 따라 이더리움 현물 ETF를 공식화했다.

해당소식이 전해진뒤 이더리움은 순간적으로 급등했다.

하지만 직후 비트코인이 급락하기 시작하면서 전체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04만4676개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거래소 보유량이 증가하면 매도될 수 있는 코인의 수가 증가한다는 의미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만 10월부터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1%로 글로벌 투자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4.54%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4.77% 감소했다. 일주일전에 비해서는 0.56% 줄어든 상태다.

전날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롱포지션이 대거 청산된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 관점에선 미체결 약정은 지난 9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8월 16일 수준에 근접했다. 미체결 약정이 크게 쌓인 지난 8월 17일 비트코인은 7% 급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에도 곧 상승이든 하락이든 큰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