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3분기 매출액 31% 증가한 1073억…"국내외 모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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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브랜드 위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073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00% 이상 개선됐다.
미국 법인의 실적 또한 크게 개선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한 300억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위닉스 제습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4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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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브랜드 위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073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00% 이상 개선됐다.
미국 법인의 실적 또한 크게 개선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한 300억으로 집계됐다.
위닉스는 "이번 실적 호조는 국내외에서 두루 좋은 성과를 낸 결과"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제습기 강자답게 올 여름 제습기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위닉스 제습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45.2%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새롭게 선보인 컴팩트 건조기도 좋은 성과를 내며 카테고리 확장에 성공,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주거 형태의 변화에 맞춰 공간 효율성을 높인 4kg(최대 건조용량 기준)급 미니 건조기다. 이른 장마로 여름이 길었던 날씨의 영향으로 컴팩트 건조기는 5월~7월 기간 동안 월 1만대 이상 판매됐다.
미국 법인도 공기청정기 판매량을 늘리며 실적 호조에 힘을 보탰다. 특히 LA(로스앤젤레스)에 구축한 물류센터가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 2021년 설립한 태국법인 방보 공장도 올해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닉스 관계자는 "국내외 기후 변화로 인해 갈수록 제습기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며 "미국과 캐나다 시장은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산불로 인해 공기청정기 판매가 증가추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자체 개발, 직접 생산 원칙에 기반하여 꾸준히 제품 품질과 경쟁력을 높인 점, 혁신 제품 개발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났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미세먼지 이슈로 인한 공기청정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앞으로도 실적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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