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현대제철 대표 교체…새 대표에 현대차 출신 이규석·서강현

[이규석 현대모비스 신임 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사장이 동반 교체됩니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하반기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오늘(17일) 실시했습니다. 예년보다 2주가량 빠른 인사 발표입니다.

이번 인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이규석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 부사장과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 인사하고,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이규석 사장을, 현대제철 대표이사에 서강현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현대차 출신 인사를 주요 그룹사의 신임 대표이사로 전진배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차그룹은 이규석 사장을 두고 차량용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수급이 어려운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중요 전략 자재를 적시에 확보함으로써 그룹 실적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뉴 모비스' 비전 아래 현대모비스가 추진 중인 신사업 전략 수립 및 실행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서강현 사장은 현대차 CFO 재임 기간에 회사가 매출·영업이익 등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경영 성과를 거둔 재무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앞서 서강현 사장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제철 CFO를 맡아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습니다. 현대제철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함께 향후 신규 수요 발굴 및 제품 개발을 통한 수익성 확보 등 사업 구조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과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각각 현대차그룹 고문에 위촉됐습니다.
 

[서강현 현대제철 신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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