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서 겨울로 확 바뀌자 어그부츠 매출 89% 증가...홍대 팝업스토어 오픈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3. 11. 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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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어그부츠가 최근 몇 년 사이 트렌디한 제품으로 떠오르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어그 부츠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이다.

1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6일 기준 어그 부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어그는 스트리트 패션 성지로 유명한 편집숍 '웍스아웃'과 협업해 서울 홍대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겨울 성수기 매출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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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인기 제품 품절되기도
12월 10일까지 홍대서 팝업
편집숍 웍스아웃과 협업
어그 웍스아웃 팝업스토어 전경. <신세계인터내셔날>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어그부츠가 최근 몇 년 사이 트렌디한 제품으로 떠오르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어그 부츠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이다.

1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6일 기준 어그 부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어그 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특히 높은 통굽의 플랫폼 부츠가 인기라고 전했다. ‘클래식 울트라 미니 플랫폼’과 ‘클래식 스웨터 레터’ 부츠는 주요 사이즈와 색상이 겨울도 오기 전인 지난달에 품절됐을 정도로 인기였다. ‘타스만’, ‘타즈’ 슬리퍼도 일부 인기 제품들이 품절과 재입고를 반복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어그가 겨울 필수템으로 떠오르면서 가을부터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라면서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만큼 남은 하반기 매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어그는 스트리트 패션 성지로 유명한 편집숍 ‘웍스아웃’과 협업해 서울 홍대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겨울 성수기 매출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웍스아웃은 국내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편집숍이다. 젊은층이 열광하는 인기 브랜드의 래플이나 한정 발매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그와는 지난해부터 매 시즌 색다른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팝업은 다음달 10일까지 ‘웍스아웃 홍대 라이즈점’에서 진행된다. 팝업에서는 슈즈 라인을 비롯해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겨울 컬렉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달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클라우드 피크 부츠‘도 판매한다. 이름처럼 구름을 연상시키는 양털에 큼지막한 실루엣이 특징이며 귀엽고 세련됐다는 평을 듣는 제품이다.

남성 라인도 강화했다. 고급스러운 스웨이드 소재의 맥서 미니 부츠와 기능성을 강화한 어그 하이브리드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인테리어는 겨울 시즌에 맞춰 얼음 동굴 콘셉트로 꾸몄다. 얼음, 눈 모형 집기를 매장 곳곳에 배치해 마치 커다란 얼음 동굴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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