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이-하마스 전쟁에 우크라로 가는 포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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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무기 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 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자국에 전달되는 주요 포탄이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널리 쓰이는 155㎜ 포탄을 언급하며 "공급이 감소했다. 정말 느려졌다"며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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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무기 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 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자국에 전달되는 주요 포탄이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널리 쓰이는 155㎜ 포탄을 언급하며 “공급이 감소했다. 정말 느려졌다”며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무기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미국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로 불과 몇㎞ 떨어진 포대에서 서로 포격을 주고받는 식의 전투가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포탄 비축량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양쪽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는 미국은 최근 몇 달 간 수십 달러 규모의 무기생산 계약을 맺었다. 러시아는 두 달 이상 사용 가능한 분량인 100만발 이상의 포탄을 지난 8월부터 북한에서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러시아가 올 겨울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미사일을 비축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의 미사일 생산이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공격용 드론 공급은 그런대로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봤다.
지난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양국 정상이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를 논의했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어떤 식으로든 언급됐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겨울철을 앞두고 최근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우크라이나 헤르손 주지사는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16일 저녁 이 지역 최대도시 헤르손의 아파트에 있던 75세 여성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그는 앞서 드니프로강 서쪽 빌로제르카가 공습을 받아 남성 1명이 숨지고 또다른 남성 1명과 여성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남부전선 요충지로 꼽히는 헤르손은 도시를 가로지르는 드니프로강을 중심으로 서쪽은 우크라이나군이, 동쪽은 러시아군이 통제 중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드니프로강 동쪽으로 진격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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