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유대인의 종" 오사마 빈라덴 20년 전 편지 조회수 폭발에…틱톡 삭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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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마 빈라덴이 9·11 테러를 정당화하기 위해 쓴 글을 다룬 동영상이 급속히 퍼짐에 따라 틱톡이 적극적인 삭제 조처를 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며칠간 틱톡에서는 오사마가 쓴 '미국에 보내는 편지'를 홍보하는 동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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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마 빈라덴이 9·11 테러를 정당화하기 위해 쓴 글을 다룬 동영상이 급속히 퍼짐에 따라 틱톡이 적극적인 삭제 조처를 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에 보내는 편지’ 해시태그(#lettertoamerica)는 틱톡에서 조회수 1000만회를 넘겼으며, 관련 동영상은 X(옛 트위터)에도 흘러 들어갔다. 이 동영상 수천 개가 틱톡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쓴 작가 야샤르 알리의 트윗은 238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1만1000번 이상 리트윗됐다.
9·11을 옹호하고 반유대주의를 조장하는 글이 소셜 미디어에서 퍼지자 백악관도 나섰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알카에다 지도자가 미국 역사상 최악의 테러 공격을 저지른 후 발표한 혐오스럽고, 사악하며, 반유대주의적인 거짓말을 유포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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