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당일 대만 APEC 대표, 블링컨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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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가운데 회담 당일 대만 APEC 대표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대화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15일) 샌프란시스코 익스플로라토리움 박물관에서 열린 APEC 경제지도자회의(AELM) 환영 행사에서 대만 APEC 대표인 장중머우(모리스 창) TSMC 창업자와 블링컨 장관이 '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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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중 정상회담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가운데 회담 당일 대만 APEC 대표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대화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15일) 샌프란시스코 익스플로라토리움 박물관에서 열린 APEC 경제지도자회의(AELM) 환영 행사에서 대만 APEC 대표인 장중머우(모리스 창) TSMC 창업자와 블링컨 장관이 '회담'을 가졌다.
중앙통신은 “두 사람이 다양한 의제를 둘러싸고 의견을 교환했고, 회담은 화기애애하고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고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올해 92세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를 창업한 장 전 회장은 '총통 대표' 자격으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왔다.
대만은 지난 1991년 APEC에 가입했으나, 중국이 대만 총통의 정상회의 참석을 반대해 매번 대표를 지정해 파견해야 했다. 그동안 전직 부총통이나 재계 인사들이 APEC 대만대표직을 수행해 왔다.
정치색이 뚜렷하지 않은 인물로 평가되는 장 전 회장은 대만 총통을 6번, 대만 당국을 7번 대표해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대만 당국은 장 전 회장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일대일 면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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