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 올가을 첫 대설경보...오후엔 서울에도 '첫눈'

김민경 2023. 11. 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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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산간에 올가을 첫 대설경보 발령
제주도 산간에 10∼20cm 많은 눈 내려
오후부터 서해 눈구름 내륙 유입…곳곳 첫눈
기상청 "도로 곳곳 빙판 우려…퇴근길 주의"

[앵커]

제주 산간에 올가을 첫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부터는 서울 등 내륙에도 첫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강풍을 동반하며 영하권 추위도 기승을 부린다는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눈과 추위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제주 산간에 대설경보가 내려졌다고요?

[기자]

기상청은 오늘 아침 8시 10분에 제주 산간에 대설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올가을 첫 대설경보입니다.

제주 삼각봉에 17cm, 서귀포 한라산 남벽에도 13.9cm의 많은 눈이 내렸기 때문인데요.

YTN 재난시스템 '이다스' 화면으로 제주도 실시간 눈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제주 한라산 1,100 고지입니다.

강한 눈발로 인해 카메라 화면이 다소 흐린데, 뿌연 시야 사이로 도로와 주변 건물에 눈이 하얗게 쌓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한라산 초입인 제주 영실입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주차장 바닥과 건물 지붕이 새하얀 눈으로 덮여있습니다.

눈뿐만 아니라 깃발이 펄럭일 정도로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산간 지역에만 눈이 내렸지만, 오후에는 서해 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내륙으로 들어오겠습니다.

따라서 서울을 비롯한 내륙 대부분 지역에 올가을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대설경보가 내려진 제주 산간에는 최고 15cm 이상, 전북 동부에도 10cm 이상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수도권을 포함한 내륙 곳곳에도 1에서 많게는 7cm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퇴근길에는 미끄럼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오늘 아침에도 무척 추웠는데, 내일은 더 추워진다고요?

[기자]

오늘 아침 강원도 설악산은 영하 11.8도를 기록했고, 경기 파주 영하 2.8도, 서울도 0.6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어제보다 5~10도가량 뚝 떨어졌습니다.

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40도에 달하는 강한 한기가 내려왔기 때문인데요.

특히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겠는데요.

내일 아침 강원도 대관령이 영하 10도, 경기 파주 영하 7도, 서울도 영하 4도로 올가을 최저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절정에 달한 뒤 모레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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