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0.63% 내려

최성규 기자 2023. 11. 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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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7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어제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테슬라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이차전지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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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이차전지·반도체주 중심 하락
코스닥도 807.61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어
[서울경제]

코스피는 17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71포인트(0.63%) 내린 2472.4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75포인트(0.43%) 내린 2477.43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9억원, 1251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949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어제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테슬라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이차전지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5.74포인트(-0.13%) 하락한 3만4945.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36포인트(+0.12%) 상승한 4508.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84포인트(+0.07%) 오른 1만4113.67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권에서는 종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03%), POSCO홀딩스(005490)(-1.93%), 삼성SDI(006400)(-1.87%) 등 이차전지 종목과 삼성전자(005930)(-0.14%), SK하이닉스(000660)(-0.45%)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현대차(005380)(-0.43%), 기아(000270)(-0.59%)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국제 유가 급락 영향으로 인해 대한항공(2.51%), 제주항공(2.03%) 등 항공주는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0.84%), 철강 및 금속(-1.86%), 기계(-0.80%) 등이 내리는 반면, 전기가스업(0.75%), 운수·창고(0.64%)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1포인트(1.02%) 내린 802.8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50포인트(0.43%) 내린 807.61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9억원, 46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706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2.89%), 에코프로(086520)(-3.52%) 등 ‘에코프로 형제주’를 비롯해 포스코DX(022100)(-2.01%) 등 이차전지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2.14%), 셀트리온제약(068760)(0.25%) 등은 오르고 있다.

최성규 기자 loopang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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